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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탄소거래표준원-명지대학교 미래융합경영학과, 탄소 거래 표준화를 위한 MOU 체결


2022-05-03 20:56

한국탄소거래표준원이 명지대학교 미래융합경영학과와 탄소배출권 기초 연구 및 글로벌 시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탄소 배출권 시장 현황 파악부터 탄소배출권의 개발, 구매, 판매, 유통, 소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표준화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탄소배출권 분석 및 표준화를 위한 공동 연구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 현황 분석을 위한 공동 연구체계 확보 △탄소배출권 개발, 구매, 판매, 유통, 소각 등에 대한 데이터 기반의 예측 체계 구축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연구 및 사업 등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김항석 한국탄소거래표준원 대표는 “이번 표준화 작업은 탄소배출권을 체계화된 평가에 따라 등급을 매겨 기업들이 필요한 배출권에 대해 올바르게 판단하도록 도울 수 있다”며 “배출권 거래소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배출권에 대한 표준화된 가치 평가로 구매자들은 정보 불균형으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배출권 판매자와 유통사들은 시세에 적절한 가격으로 배출권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한 관련 연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한국탄소거래표준원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명지대학교 미래융합경영학과와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진 명지대학교 미래융합경영학과 주임교수는 “최근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 현황을 정확하게 분석하려면 데이터 기반 예측이 필수적”이라며 “탄소 저감 사업의 당위성이나 관련 법안을 검토하는 것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데이터 분석을 통한 체계적인 표준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탄소거래표준원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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