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가 23일 오전 교내 경암체육관에서 ‘2017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학사 3080명과 석사 1334명, 박사 237명 등 총 4651명의 학생들에게 영예로운 학위를 수여했다.

특히 부산대는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불굴의 도전 정신과 연구 개발로 패션 사업에 뛰어든 지 35년 만에 매출 1조원대의 중견기업으로 탄생한 종합패션 유통기업 패션그룹형지의 최병오 회장에게 상생의 패션 생태계 조성과 실천적인 기업가정신의 업적을 기려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최병오 회장은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고향 부산의 국립 부산대에서 명예박사를 받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평생 꿈을 향해 심장이 뛰는 부산대 동문으로 남겠다”며 “앞으로 기업가로서 할 수 있는 고용 창출과 경기 활성화, 문화 공간 제공과 산학 협력 및 장학 사업 등에 적극 나서 이 사회에 기여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하나의 꿈을 향해 매진하면 마침내 이룰 수 있다는 철학과 끈기로 도전을 거듭하면서 나눔의 가치를 몸소 보여 준 최병오 회장님의 남다른 삶이 오늘 영광스러운 학위 취득의 기쁨을 맞은 졸업생 여러분께도 큰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