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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리예술축제2017’ 10월 5일 개막


2017-09-26 17:51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과 서울특별시가 함께 주최하는 <서울거리예술축제2017>이 추석 황금연휴 기간인 10월 5일(목)부터 8일(일)까지 4일간 서울광장과 도심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영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에서 참여하는 해외작품 총 16편을 포함해 총 8개국의 공연 48편을 150회에 걸쳐 무료로 선보이며, 추석 연휴동안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수준 높은 거리예술작품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쾌한 위로’ 담고, 대중문화와 컬래버레이션 시도

<서울거리예술축제2017>은 시대상황과 사회현상을 반영하고자 지난겨울 광장에서 경험한 상처와 아픔, 기쁨과 감동을 축제에 담고자 ‘유쾌한 위로’를 올해의 주제로 선정하고 청년, 가장, 소외된 사람들 등 다양한 계층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작품들을 준비했다.

거리예술 장르가 순수예술을 넘어 대중예술과의 만남을 시도하는 것 또한 올해 달라진 점 중 하나다. 그간 다양한 시도를 통해 거리예술이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혀왔지만 올해는 순수예술과 대중예술, 국내 아티스트와 해외 아티스트, 예술가와 시민의 과감하고 새로운 협연을 시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시장(망원시장), 동네(길음 뉴타운) 등 시민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일상공간으로 축제장소로 확장했다면, 올해는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 무교재생공간과 같은 도심재생공간으로 그 영역을 넓혀 공간이 문화콘텐츠로 변신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거리예술축제2017> 추천 공연 Best10

<서울거리예술축제>는 매년 새로운 시도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지난해 참여한 국내단체 7팀이 영국과 프랑스 등 세계 유수 거리예술축제에 초청을 받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 및 거리예술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도 주목할 만한 국내·외 작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했으며, 그 중 삶에 지친 사람에게 위로를 전하는 작품부터 아트서커스, 한영 상호교류의 해 초청작품까지 거리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눈여겨 봐야할 주요 작품 10편을 별도로 추천했다.

추천작은 △가수 이승환과 협연하는 공식 개막작 ‘무아레’ △화려한 불꽃으로 하나되는 폐막작 ‘불꽃을 따라+트랜스포밍 서울+아시안체어샷’ △청년에게 위로를 전하는 ‘비상’ △광화문 광장을 밝히는 설치형 거리공연 ‘키프레임’ △광화문을 배경으로 중력에서 자유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그래비티.0’ △종이처럼 부서지기 쉬운 이를 안아주는 ‘마사지사’ △실내공연만 하던 LDP무용단의 첫 거리공연 ‘룩 룩’ △과학기술과 예술의 만남 ‘고물수레’ △가장에게 전하는 위로 ‘기둥’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영국 초청작 등이다.

서울거리예술축제 김종석(용인대 연극학과 교수) 예술감독은 “올해 서울거리예술축제 초청 작품들은 현 시대의 사회문제와 고민 등 시의성을 반영한 작품으로 구성하였고, 더불어 대중예술과의 협연을 통해 거리예술이 시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도록 공연을 준비했다”며 “추석 황금연휴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공연들을 다양하게 준비한 만큼 추석 황금연휴 시민들이 서울거리예술축제에 방문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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